귤껍질 활용법 생활에서 15가지 실천하기
손이 노래지도록 겨울철에 많이 먹는 귤의 효능은 너무도 많습니다. 그에 반해 귤껍질은 그냥 버리는 경우가 있는데 알고 보면 생각지도 못한 귤껍질의 효용도가 높으며 생활 속에서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이 너무 많습니다. 오늘은 버리지 않고 껍질을 다양하게 사용할 수 있는 활용법 15가지를 총망라하겠습니다.
1. 귤의 효능
귤은 대표적으로 비타민C가 매우 풍부한 과일로 신진대사를 원활히 해주고 겨울철 감기 예방의 효과도 있습니다. 피부와 점막을 튼튼하게 하는 작용도 있으며 칼로리도 낮습니다. 비타민 P성분도 있는데 이는 항산화물질인 플라보노이드의 일종인 헤스페리딘 성분이 들어있어서 중성지방과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데 도움을 줍니다.
피부 노화를 예방하며 귤에 붙어있는 하얀 껍질엔 섬유질이 많이 있어서 장 건강에도 도움이 되는데 귤은 산성분이 다량 함유되어 있어 공복 섭취 시 속 쓰림을 느낄 수 있으니 식후에 드시는 게 좋습니다.
2. 진피차 만들기
진피(귤껍질)는 한방에서도 기(氣)의 소통을 돕는 한약재로 많이 쓰이며 진피차는 가정에서 가장 많이 활용하는 방법입니다. 진피차를 마시게 되면 기침이나 기관지염, 감기 예방에도 효과가 있기에 만들기도 쉬우며 마시기도 편합니다.
먼저 귤을 먹기 전에 깨끗이 씻어야 하는데 보통 유기농이나 무농약 귤을 이용하며 세척 시에 베이킹 소다나 소금으로 씻은 후 식초 한 두 방울 희석한 물에 담갔다가 건져서 물기를 말려줍니다.
꼭지 부분은 제거하고 무 생채 썰듯이 채를 썬 후에 말려줍니다. 채반에 골고루 펴서 바람이 잘 통하고 서늘한 외부에서 5~6일 정도로 말려주거나 식품건조기(70도에서 8~10시간 정도)로 말려주고 살짝 팬에 약불로 덖어 주면 장기 보관이 가능합니다.
말린 껍질은 냉장이나 냉동보관을 하지 않고 습하지 않은 상온에 보관을 합니다. 물에 넣고 끓이거나 끓인 물에 껍질을 넣고 우려 드셔도 됩니다. 기호에 따라서 꿀을 넣고 드셔도 좋습니다.
3. 천연 가습기- 습도
귤껍질은 수분을 머금고 있어서 바구니나 계란판에 담아서 건조한 곳이나 집안 곳곳에 두기만 해도 천연 가습기 역할을 합니다. 또는 접시에 담아서 분무기로 물을 뿌려주어 적셔주기만 해도 효과가 좋으니 가장 간단하며 편리한 가습기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4. 천연입욕제
목욕할 때에 욕조에 2~3개 분량의 귤껍질을 망에 넣고 담가 두면 향도 좋고 몸의 보온을 유지해주는 효과도 있습니다. 수족냉증이 있는 사람에게도 좋은데 피로 해소와 피부 건강에 도움이 됩니다.
5. 천연 표백제
말린 귤껍질이 세탁물의 찌든 때 제거에도 도움이 됩니다. 귤껍질을 끓인 물에 세탁물을 담갔다가 헹구면 표백 효과가 있으며 속옷 등을 삶을 때에도 함께 넣어주면 좋습니다.
6. 전자레인지 냄새 제거
음식 냄새가 배인 전자레인지의 냄새를 제거할 때도 귤껍질을 이용하여 냄새를 없앨 수 있습니다. 다 먹고 난 후에 전자레인지 전용용기에 귤껍질을 넣고 약 30초~1분 정도 가열해줍니다. 전자레인지 속의 음식물 냄새가 제거되고 은은한 귤 향기가 퍼집니다.
7. 신발 탈취제
자른 귤껍질을 망에 넣어서 신발장에 넣어두면 탈취제로 사용 가능하며 신발안에 망 하나씩 넣어두면 발 냄새 거에도 좋습니다. 너무 오랫동안 방치하지 마시고 자주 교체하도록 합니다.
8. 천연 방향제
잘 말린 귤껍질을 거름망이나 다시백에 넣고 옷장이나 서랍 등 집안 곳곳에 둡니다. 상큼한 향기와 함께 천연 방향제로 사용이 가능한데 계피를 함께 넣어두면 강력한 항균작용을 합니다.
9. 프라이팬, 가스레인지 기름때 제거
프라이팬이나 가스레인지 주변에 묻은 기름때를 제거할 때에도 귤껍질의 안쪽 부분으로 문질러서 닦아주면 키친타월 사용량을 반의반으로 줄일 수 있습니다. 설거지를 한 후에도 프라이팬에서 냄새가 난다면 물을 반쯤 붓고 귤껍질을 넣어서 끓이면 주방세제로 잘 지워지지 않는 생선 비린내를 향긋한 귤향기로 냄새를 잡을 수 있습니다.
10. 고기 구울 때
가정에서 고기를 구워 먹으면 기름도 사방에 튀고 미끌거리며 고기 냄새도 오랫동안 빠지지 않아서 고역인데요, 고기를 구울 때 귤껍질을 같이 구우면 집안에 퍼지는 고기 냄새도 줄이면서 귤껍질이 기름을 흡수해서 고기를 더 깔끔하게 구울 수 있습니다.
11. 천연팩
날씨가 쌀쌀해지면 얼굴 피부도 건조해지고 주름도 신경이 쓰이는데 귤껍질을 이용하여 팩을 하면 피부 탄력과 잡티제거, 미백에 좋은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먼저 말린 귤껍질을 믹서기에 갈아서 가루를 이용하는 방법과 말리지 않고 바로 귤껍질을 절구에 빻거나 믹서기로 갈아서 만드는 방법이 있는데 편한 상태를 선택하면 됩니다.
귤껍질을 빻거나 믹서기로 갈 땐 물을 조금 넣어야 부드럽게 갈아집니다. 여기에 꿀 1스푼을 넣고 밀가루 2~3스푼을 넣어서 잘 반죽한 다음에 얼굴에 팩을 해주고 15분 정도 지나면 닦아내며 씻어줍니다.
12. 천연 손난로
아주 간단하게 천연 손난로를 만들어 따뜻하게 사용할 수 있는데요, 귤껍질에는 표면에 있는 동글동글한 액체 알갱이들이 많아서 전자레인지로 달궈주면 열들을 꼭 잡아주고 밖으로 내보지 않아서 열이 오랫동안 지속 가능합니다. 또한 한 번만 사용하고 버리는 것이 아니고 재사용이 가능하므로 언제든 필요할 때마다 사용하는 친환경 손난로입니다.
만드는 법은 아주 간단한데 먹다 남은 귤껍질을 4~5개 정도를 잘 뭉쳐서 랩으로 꽁꽁 잘 감쌉니다. 전자레인지에 넣기 전에 랩에 구멍을 두 개 정도 내고 40초 정도를 가열해 줍니다. 꺼낼 때는 뜨거우니 조심하시고 랩으로 감싼 뜨거운 귤껍질을 장갑이나 천주머니에 넣으면 손난로가 완성이 됩니다.
13. 도마 소독
나무 도마는 화학세제를 사용하면 좋지 않기에 관리가 쉽지 않은데 귤껍질 안쪽의 흰 부분을 나무 도마에 문지르면 기름기나 냄새를 제거할 뿐만 아니라 살균력이 뛰어난 리모넨 성분이 귤껍질 속에 있어서 도마 소독에 아주 효과적입니다.
14. 주방 세제
유리병에 귤껍질을 3/4 정도를 넣어주고 소주를 귤껍질이 잠길만큼 부어주는데 먹다 남은 소주도 상관없습니다. 소주로 채운 유리병을 일주일간 실온에서 숙성시켜 줍니다. 소주가 주황색으로 변하는데 일주일이 지나면 귤껍질을 제거해 주고 액체만 스프레이통에 담아 뿌리면서 사용 가능합니다.
주방의 찌든 때가 있는 후드나 싱크대 상판 등 주방의 여러 곳에 이용 가능하며 특히 식탁의 냄새 제거에도 깔끔하게 잡아주므로 소주 귤껍질 세제로 주방을 향기롭게 만드실 수 있습니다.
15. 벌레퇴치
말린 귤껍질은 천연 모기향으로 사용할 수 있는데 타지 않는 그릇에 놓고 불을 붙여 태우면 모기나 파리 등의 벌레 접근을 막을 수 있어서 야외에서 활용하기 좋습니다. 가정에서는 다시백이나 거름망에 귤껍질을 2~3개 정도 넣고 계피도 함께 넣어서 걸어두면 집먼지 진드기나 모기 등을 퇴치할 수 있습니다.
16. 불쏘시개
말린 귤껍질은 생각보다 불에 잘 타는 성질이 있으므로 캠핑을 떠나거나 야외에서 고기를 구울 때 말린 껍질을 이용하여 불을 붙이면 불쏘시개로 사용 가능하며 화로에 넣으면 귤의 좋은 향기를 내면서 활활 타오르는 걸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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