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딩 드라이하지 말고 집에서 세탁해야 오래 입는다
패딩(padded coat)은 거위나 오리털 같은 솜털 충전재가 들어갔기 때문에 오히려 드라이를 맡기면 기능적인 수명을 단축시킬 수 있기에 집에서 중성세제로 손세탁을 해야 보온성도 유지되며 오래 입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부피가 작지 않아서 세탁하기가 엄두가 안 날 수 있지만 오늘 제시하는 세탁방법으로 집에서 세탁해서 오래 입을 수 있도록 살펴보겠습니다.
- 목 차 -
1. 패딩 드라이 하면 안 되는 이유
2. 패딩 세탁 방법
3. 세탁 후 보존 방법
1. 패딩 드라이 하면 안 되는 이유
패딩은 가벼우면서 가장 따뜻하고 보온성이 높아서 한겨울에도 패딩 하나로 견딜 수 있을 정도로 많이 입습니다. 겉감과 안감이 천연 소재의 덕다운이나 구스다운 같은 고급 소재와 폴리에스테르 솜이나 신슐레이트 같은 인공소재로 구분이 되는데 가격차이는 물론 있습니다.
특히 인공 소재인 '웰론'은 미세 섬유를 특수가공한 것으로 일반 저가형 솜보다 보온성이 좋고 매우 가볍습니다. 뭉침이 비교적 적어서 세탁이 용이하다는 것도 장점이지만 천연 소재이든 인공 소재이든지 불문하고 패딩은 드라이를 하면 안의 충전재를 훼손될 수 있기 때문에 손세탁을 해야 합니다.
패딩을 세탁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이 공기층을 형성하는 깃털의 유분기를 최대한 유지해야 하는데, 깃털의 기름기가 빠지면 형태를 잃어 자연스레 복원력이 약해지기 때문입니다. 드라이를 하게 되면 아무래도 기름으로 이루어진 드라이 용제의 사용으로 유분이 빠져나가게 되고 털 자체의 푸석해짐과 보온성의 저하로 기능적인 면도 떨어지기에 힘들지만 드라이로 맡기지 말고 손세탁을 하도록 합니다.
2. 패딩 세탁방법
가정에서 세탁을 할때에 물에 담가서 하는 세탁 방법과 세탁기를 이용해서 세탁을 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아무래도 세탁기를 이용하는 것이 편하지만 가볍게 손세탁을 하는 게 옷이 가장 망가지지 않아서 가장 좋습니다. 두 가지 세탁 방법을 제시하니 편하신 방법으로 선택하시면 됩니다.
2-1 얼룩제거 후 세탁기 사용하는 방법
대부분 패딩 표면에만 얼룩들이 묻어있고 패딩 깊숙이까지 때가 껴있지 않기 때문에 얼룩 부위에만 세탁을 해도 깨끗이 패딩 세탁을 할 수 있습니다. 단, 세탁세제 선택이 매우 중요한데 기름성분이 없는 중성세제로만 사용을 하고 알칼리성의 세제나 염기성 성분 세제는 피합니다.
먼저 고무장갑을 끼고 옷을 펼쳐 놓은 상태에서 보이는 얼룩위에 못쓰는 칫솔에 중성세제 원액을 묻혀서 살살 문질러주면 표면에만 있는 얼룩이기에 쉽게 얼룩제거가 됩니다. 너무 세게 문지르면 안의 코팅이 떨어지므로 주위가 필요합니다. 옷깃이나 목 부분에 있는 찌든 자국이나 화장품 얼룩에도 중성세제 원액을 칫솔에 묻혀서 살살 문지른 다음에 장갑에 물을 묻히고 닦아내듯이 쓸어줍니다.
흰색 패딩의 얼룩은 부분적으로 지우려 하다가 자칫 얼룩이 더 크게 번질 수 있으므로 전체 세탁을 하도록 합니다.
손목의 팔토시 부분은 물을 묻혀서 세제랑 비벼서 헹궈줘도 괜찮습니다. 얼룩말고 전체 패딩 위에도 장갑에 물만 묻혀서 전체적으로 가볍게 쓸어주면서 닦아줍니다. 그런 후에 드럼세탁기에 따로 세제를 넣지 않고 온도 30도, 헹굼 2~3회, 강탈수로 해줍니다. 탈수가 덜 됐다 싶으면 깨끗한 수건을 옷 속에 넣어서 탈수 한번 더해주면 좋습니다.
건조가 되면 패딩을 그대로 널면 안되고 옷의 끝을 잡고 거꾸로 해서 뭉친 걸 풀어줍니다. 솜이 뭉쳤다 싶으면 두드리면서 패딩 속 공기가 왔다 갔다 하도록 펴주시고 통풍 잘되는 곳에 자연건조로 건조기에 눕혀서 하루 정도 말리면 됩니다. 좀 더 빨리 건조하고 싶으면 헤어 드라이로 팔 소매에 넣어서 바람으로 말려주시면 됩니다.
이 방법은 전문 세탁소에서도 패딩 세탁을 하는 방법으로 얼룩제거로 깨끗이 세탁을 하면서 옷의 손상을 최대한 막으면서 하는 세탁방법이니 순서에 맞게 집에서 충분히 하실 수 있습니다.
2-2 물에 담가 손으로 세탁하는 방법
30도 정도의 미지근한 물에 울 샴푸와 같은 중성세제를 풀어 놓습니다. 절대로 너무 찬물이나 뜨거운 물은 옷이 변형될 수 있으므로 물의 온도를 맞춰주며 옷의 지퍼와 단추를 모두 잠근 후 세제를 풀어놓은 물에 패딩 옷을 담가서 최대한 빠르게 손으로 주물러 꾹꾹 눌러주듯이 세탁을 하는데 오래 담가 두지 않아야 하며 세탁 시간이 30분을 넘기지 않도록 합니다.
목덜미나 소매 끝의 오염이 심한 부분은 솔이나 고무장갑을 낀 손으로 살살 문지르면서 때를 제거합니다. 부피가 큰 롱패딩은 이불 빨래하듯이 욕조에 담가서 발로 밟아서 세탁을 하지만 이것도 물에 오랫동안 담그지 말아야 합니다. 샤워기로 물을 흘려보내듯이 누르면서 헹궈주고 빨래망에 넣어서 세탁기로 탈수만 합니다.
젖은 패딩을 옷걸이에 걸어서 말릴 경우 아랫쪽으로 털이 뭉치므로 팡팡 두드리면서 충전재의 털을 펴주어야 합니다. 건조대에 평평하게 널어 통풍이 잘 되는 그늘에서 자연건조를 합니다. 완전 건조 후에 숨이 죽어 있으면 볼륨감을 살리기 위해 빈 페트병으로 전체적으로 두드려 줍니다.
3. 세탁 후 보존 방법
패딩은 부피가 크고 고가인 만큼 적절한 세탁 시기를 놓치지 말고 입지 않는 시기에는 관리를 잘해놔서 오래 입을 수 있도록 합니다. 보통 옷걸이에 걸어서 장롱에 보관하는 일반적인 방법이나 압축팩에 보관을 하게 되면 패딩의 숨이 아래로 처지거나 너무 죽어서 형태 유지가 힘드므로 이 방법으로 보관하지 않도록 합니다.
일 년 내내 보관한다면 세탁 비닐 말고 부직포 커버 속에 넣거나 커버가 없다면 튼튼한 쇼핑백에 주름이 생기지 않도록 매무새를 다듬은 상태에서 지퍼를 채우고 반으로 접은 다음 바닥에 뉘어서 보관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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