곶감 단감 홍시 다양한 맛 차이와 효능 알기
감은 여러 형태로 먹을 수 있는 과일로 나무에서 바로 따서 먹는 단감과 홍시, 그리고 말려서 먹는 곶감이 있습니다. 보통 떫은 감을 익히면 단감이 된다고 생각되지만 엄밀히 서로 다른 품종의 감으로 구별합니다. 맛도 좋지만 영양 성분도 많은 곶감과 단감, 홍시의 차이와 효능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목 차 -
1. 감
1-1 감 효능
1-2 감 특징
2. 단감
2-1 단감 영양
2-2 단감 주의점
3. 홍시
3-1 홍시 특징
3-2 홍시 효능
3-3 홍시 보관법
4. 곶감
4-1 곶감 특징
4-2 곶감 영양
4-3 건시 반건시
4-4 곶감 주의점
4-5 곶감 활용 보관법
1. 감
1-1 감 효능
감은 내한성이 약한 아열대 온대 과일로써 한국의 전통 4대 과실나무 열매 중 하나입니다. 비타민 A와 C가 매우 풍부하고 구연산이 함유되어 있어 눈의 피로를 해소해 줍니다. 또한 항산화 성분도 풍부하여 활성 산소의 발생을 억제하며 숙취 해소와 혈압을 안정시키며 치질, 지혈 등에 효과가 있습니다.
1-2 감 특징
감의 떫은맛을 내는 '디오스피린'이라는 타닌(탄닌) 성분은 수용성으로 아세트알데히드와 결합해 불용성이 되면 떫은맛이 없어지나 타닌 성분이 변을 굳게 하므로 가능하면 떫은 감은 먹지 않도록 합니다. 맛도 좋고 영양이 풍부하지만 과섭취는 위산 분비에 안 좋은 작용을 하기 때문에 소화불량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주의하도록 합니다.
감은 제물로써도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데 그 이유가 생과일과 건과일이 동시에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민간 의례의 제사상 음식으로도 빠지지 않고 등장합니다.
2. 단감
2-1 단감 영양
감의 종류는 크게 단감과 떫은 감의 두 가지인데 단감은 바로 먹어도 씹히는 맛이 일품이며 떫은 감으로 홍시나 연시, 곶감으로 만들어 먹습니다. 잘 익은 단감을 자르면 과육에 검은 점이 보이는데 이것은 단감이 숙성되면서 생기는 점입니다. 비타민 C가 풍부한 단감을 먹으면 피로 해소와 면역력 향상, 피부 노화 방지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단감에 들어있는 칼륨은 고혈압을 예방하는데 도움을 주고 베타카로틴도 풍부해서 우리 몸속에서 베타카로틴이 비타민 A로 전환되어 눈의 피로를 풀어주는 효능이 있습니다. 카로티노이드가 들어 있는 단감을 먹으면 세포벽을 튼튼하게 해 주고 상처 재생과 치유에도 좋은 영향을 줍니다.
2-2 단감 주의점
단감을 많이 먹으면 탄닌 성분이 대장에서 수분을 끌어당겨 변비가 생긴다 하지만 이 탄닌 성분은 설사를 멈추게 하므로 오히려 긍정적인 효과로 일부로 탄닌 성분 있는 식품으로 찾기도 합니다. 탄닌은 감 가운데에 몰려 있으므로 먹을 때 중앙의 심지 부분을 골라내고 먹도록 합니다.
단감은 사과처럼 껍질 째 먹는 게 가장 좋습니다. 항산화제인 페놀 성분이 껍질에 많은데 몸에 나쁜 활성산소를 억제하는 효과가 있으므로 다소 껍질이 두꺼워서 씹는 게 힘들다면 최대한 얇게 껍질을 깎아서 드시도록 합니다. 하루에 단감의 섭취량은 1~2개 정도로 드시는 게 좋습니다.
3. 홍시
3-1 홍시 특징
말랑말랑 부드러우며 맛도 좋고 이가 좋지 않으신 분들도 즐겨 드실 수 있는 홍시는 추운 겨울에 더욱 생각나게 합니다. 껍질과 과육의 색깔이 모두 일반적인 감보다 훨씬 진하며 감에 비해 높은 열량을 가지고 있습니다. 살짝 얼려서 그냥 먹기도 하거나 디저트 등에 활용해서 먹는데 단단했던 과육이 익어가면서 물렁하게 변하기 때문에 손으로 쥐면 터질 듯한 무른 질감이 있습니다.
3-2 홍시 효능
홍시(紅枾)는 생감의 떫은맛이 자연적이거나 인위적인 방법으로 제거되어 단 맛이 강해지며 말랑해지는데 연시(軟枾), 또는 연감이라고도 불립니다. 홍시의 효능은 다양한데 숙취해소를 돕는 것을 비롯하여 심장과 폐의 기능을 강화해줍니다. 소화기능과 면역력을 강화하는데도 도움이 되며 중성지방이나 콜레스테롤을 흡착해 몸 밖으로 배출시켜 줍니다.
홍시는 칼로리가 낮아서 다이어트에 도움을 주기도 하며 철분이 함유되어 있어서 빈혈에도 효과가 있지만 바나나와 함께 섭취를 하면 철분의 흡수를 방해하므로 같이 드시지 않도록 주의합니다. 홍시는 차가운 성질을 가지고 있기에 평소에 몸이 차가운 사람들이 과다 섭취를 하면 설사나 복통이 유발될 수 있습니다.
3-3 홍시 보관법
홍시에도 타닌 성분이 포함되어 있어서 지나친 섭취를 지양하며 꼭지 아래의 하얀 심을 제거해서 드셔야 합니다. 냉동보관을 할 경우에는 3주~1달 정도가 좋으며 냉동에서 꺼내 드실 때는 실온에 20분 정도 놔두시고 녹여 드시면 됩니다.
4. 곶감
4-1 곶감 특징
곶감은 생감의 껍질을 벗겨 말린 것인데 수분이 많아 잘 썩는 감을 오랫동안 두고두고 먹기 위해 만든 보존식품입니다. 건시(乾柿)라고도 하며 곶감의 표면에 생기는 하얀 가루는 감의 당분이 빠져나와 굳어서 생긴 포도당 결정입니다. 이것만 모아서 맛을 보면 상당히 달고 약간의 감칠맛을 느낄 수 있는데 설탕이 귀하던 시절에는 감미료로 사용하기도 했으며 곶감의 맛을 좌우하는 주요한 성분입니다.
4-2 곶감 영양
감을 곶감으로 만들어 먹으면 영양 성분도 변화가 됩니다. 만드는 과정에서 비타민C는 줄어들지만 베타카로틴이나 칼륨, 식이섬유는 크게 증가를 합니다. 수분이 줄어들고 영양성분이 농축되다 보니 단감에 비해서 영양소를 효율적으로 섭취할 수 있습니다. 단, 수분이 많이 없다 보니 단감보다는 칼로리는 높습니다.
4-3 건시 반건시
곶감을 만드는 과정에서 완전히 건조해 하얀 가루가 생기게 한 건시와 수분을 충분히 남겨두어 반건시가 되게 해서 먹는 방법이 있습니다. 수분이 아주 적은 곶감보다는 수분이 많은 게 맛이 더 차지고 부드러워서 씹기도 편합니다. 그러나 반건시는 수분이 많은 만큼 변질되기가 쉬우며 오랫동안 보관하며 먹을 수 없기에 유통기한이 짧습니다.
4-4 곶감 주의점
감을 통째로 말리지 않고 얇게 저미거나 썰어서 말린 것을 '감 고지(감말랭이)'라고 하며 햇볕에 말려서 만들면 맛이 곶감과 비슷해집니다. 감의 떫은맛이 나는 타닌 성분은 건조시키는 시간에 따라서 불용성으로 변하므로 떫은 맛이 사라지고 단맛을 충분히 내는데, 감은 무게에 비하여 건조면이 좁으므로 갑자기 말리는 것만 조심하시면 됩니다.
4-5 곶감 활용 보관법
곶감은 그대로 먹기도 하지만, 곶감에 호두를 싸서 곶감쌈을 만들어 먹기도 하며 수정과를 만드는데 주원료가 되며 쌍화차의 고명으로 사용하기도 합니다. 곶감을 보관 시에는 방부 처리가 되어 있지 않기에 그냥 실온에 놓고 보관하다 보면 곰팡이가 생길 수 있으므로 바로 먹기 위해 잠깐 두는 게 아니라면 냉동보관을 하는 게 좋습니다.